Photo9 사진 왕초보 탈출기 1. 후지필름 X-T200 직장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 푸는 방법 중에 하나로 새로운 걸 배우곤 했는데, 그 시간만큼은 잡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이 있다. PT도 받아보고 스쿼시도 배워보고 가죽공예도 배우고 금속공예도 해보고... 그런데 끈질기지 않은 성격 때문인지 뭔가 꾸준히 하는 취미가 없다. 한참 재밌게 하다가 손을 놔 버리면 몇 개월 돈과 시간을 들인 노력이 무색할 만큼 배운 걸 모조리 잊어버리기 일쑤다. 그럴 때면 부지런하지 못한 내 탓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사진 왕초보이고 찍는 센스도 없는데 사진을 배워보고 싶어 졌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할 때 기록을 남겨보면 어떨까? 금새 휘발되는 기억도 잡아둘 수 있고, 혹 잠시 흥미를 잃더라도 다시 찾아보면 기억도 되살리고 헛되게 시간을 보냈다는 자책.. 2021. 6.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