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왕초보 탈출기 네 번째, 필름이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를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감도, 영어로는 ISO이다. 감도 역시 1 STOP의 노출 단위로 표기되며 카메라에 ISO로 표기된다. 카메라 브랜드 마다 표기 위치나 표기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셔터 스피드, 조리개 수치와 함께 감도(ISO)가 표기된다.
카메라마다 감도 영역이 다른데 내 카메라는 ISO 100부터 시작해서 ISO 51200 수치까지 조절이 가능하다고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ISO200인 필름(센서)은 ISO 100인 필름(센서)보다 두 배로 빛을 빠르게 감지하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촬영 하는데 유리하다. 필름의 감도가 높으면 입자가 거칠고 노이즈가 발생하고 노이즈는 이미지 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한다.
셔터스피드는 손으로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수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곳에서 빠른 셔터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도를 올려줘야 한다. 감도를 높여 셔터스피드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찍을 수 있는 셔터스피드 마지노선은 1/60초라고 했지만 1/60초로 찍어도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보통은 1/125 셔터스피드로 촬영을 한다고 한다.
노출은 조리개, 감도, 셔터스피드가 연계되어 있어서 이 3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절하여 최정의 노출 수준을 맞춰줘야 한다.
M모드로 촬영 시 조절하는 순서는 1번 감도 -> 2번 조리개 -> 3번 셔터스피드
그런데 촬영하는 피사체에 따라 조절 순서가 달라지기도 한다.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어느 감도일 때부터 입자가 거칠어지고 노이즈가 발생하는지 저감도에서 고감도로 높여가며 확인이 필요하다.
동일한 장면을 ISO100 부터 높여가며 노출을 조정하여 촬영해본 것인데, 노이즈를 확인하기 위해 확대해서 보니 ISO 2500부터 노이즈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촬영 콘셉트에 따라 일부러 노이즈가 있게 필름 사진처럼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고품질로 촬영하고 포토샵으로 노이즈 느낌을 보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야 이미지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보정이 가능할 테니까.
빛이 적은 실내에서 촬영할 때는 감도를 올려야 하겠지만 조명이 있는 실내 스튜디오 촬영의 경우 감도를 ISO 100으로 촬영하여 고품질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처음 M모드를 배워보니 감도, 조리개, 셔터스피드가 상호 변화되는 관계가 헷갈려서 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조리개 수치를 낮추면 구멍이 커져 빛 양이 많아지니까 셔터스피드가 빨라지고… 어, 그럼 어떻게 조절해야 하지?...
이게 헷갈린다; 감도(ISO)를 가장 먼저 조정하고 지금은 스크린의 노출 인디게이터를 확인해가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정하고 있다. 이게 익숙해지면 상황에 맞게 빠른 노출 조정이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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